-
“5만원 넘는 고급 볼펜 잘 팔려요”
직장인 한모(32)씨는 올 초 다이어리를 샀다. 그간 스마트폰에 탑재된 전자수첩을 사용했지만 일정 외에 소소한 메모나 간단한 일기를 쓰기 위해서다. 다이어리와 함께 7만8000원짜
-
[삶의 향기] 손글씨, 또 다른 나
전수경화가가슴이 철렁한다. 내 남자 친구의 책갈피에서 낯선 여자의 글씨를 발견하는 것은 그 둘의 다정한 사진을 보는 것보다 더 잔혹하다. 그 글씨는 그녀의 체온과 성격이 극명하게
-
[글로벌 아이] 수첩
이정헌도쿄 특파원일본인의 수첩 사랑은 각별하다. 2017년 새해를 앞두고 문구점마다 수첩을 고르는 사람들로 붐빈다. 도쿄 시부야(澁谷)에 있는 잡화전문점 ‘로프트’는 4000종류의
-
오늘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…올해부터는 ‘수능시계’도 반입 금지
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(17일) 전국 85개 시험지구,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. 오늘 수능은 아침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, 3교시
-
필독 수험생 유의사항…수험표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마세요
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(17일)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. 수험생은 유의사항을 점검해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. 지난해에도 휴대전화 소지로 73명, 4교시 선택과목 응시
-
[TONG] 수능 일주일 전…“수능 샤프 미리 써 보세요”
고3 수험생의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할 때다. 몇 차례 모의고사를 치렀다 하더라도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(수능)은 또 다르다. 당일 낯선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물부터 꼼꼼히
-
아날로그와 디지털, 그 사이 균형감이 더 중요
사각사각, 쓱쓱…. 연필이 종이 위를 스칠 때 나는 소리들이다. 내 빈약한 어휘력으로는 고작 연필소리를 2개밖에 표현할 수 없지만, 예민한 누군가는 더 다양한 소리를 언어로 옮길
-
[인사이트] 연필회사 망한다고?…300만원 세트도 매진
“이 연필은 이상적이라고 할 만큼 단단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워. 목공용 연필보다 색감도 훨씬 좋지. 언젠가 재봉사 소녀를 그릴 때 이 연필을 썼는데 석판화 같은 느낌이 정말 만족스러
-
라미, 2016년 스페셜 에디션 ‘알스타 차지드 그린’ 출시!
(위부터) 라미 스페셜 에디션 ‘알스타 차지드 그린’ 만년필, 볼펜, 수성펜. 사진제공=라미독일 정통 필기구 브랜드 라미(LAMY)에서 오는 2016년 2월, 라미 스페셜 에디션
-
색칠놀이·필사·점잇기·나노블록 … “몰입하면 마음이 편해져요”
“두 달 만에 벌써 세 권째 칠하고 있어.” 회사원인 친구 A가 말했다. 미술엔 통 관심이 없는 친구였는데 늦바람이 분 건지 몇 달 전부터 색칠하기 놀이에 빠졌다. 잡념이 생기거
-
잊을 수 없는 펜촉의 감각 … 펜은 컴보다 강하다
캘리그래피는 ‘디지로그’(디지털·아날로그 두 단어를 합친 조어)의 산물이라고도 불린다. 대개의 경우 붓으로 쓴 뒤 포토샵과 같은 디지털 도구로 마무리한다. 사진은 박병철 캘리그래
-
‘Homo Faber’에게 영감 샘솟게 하는 원초적 창조도구
반년 동안 두 번이나 독일에 다녀왔다. 40여 일에 걸친 여행기간은 살면서 가장 오래 외국에 체류한 기록이다. 독일의 동북부 베를린에서부터 남부 뮌헨에 걸쳐 여러 도시를 돌았다.
-
만년필 동호회 ‘펜후드’ 회장 박종진씨
만년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만년필 동호회 ‘펜후드’의 장익수(39)·박종진(42)·신윤재(32)씨(왼쪽부터). 성공한 남자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템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
-
"손글씨에 빠져 딥펜·만년필·잉크병 500점 모았죠"
1 금 도금 잉크웰 스탠드 겸 펜홀더 (1900년대 초) 잉크웰(inkwell)은 잉크병을 포함해 잉크를 담는 통을 뜻하는 말이다. 두 마리 사냥개가 사슴을 쫓는 장면을 새겨넣었
-
5.3인치 ‘갤럭시 노트’ 틈새시장 연다
실물 크기 갤럭시 노트 삼성전자가 28일 국내에 선보인 갤럭시 노트는 ‘S펜’으로 화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기능을 갖췄다.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벽을 허문 신
-
섬세한 ‘S펜’으로 초상화 그리고, 쓴 글 손쉽게 활자 전환
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캐리커처를 그리는 모습.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. “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.”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‘국제가전전시회(IF
-
[J-style] 마스카라야 ? 만년필이야?
1921년 미국의 필기구 전문 제조업체인 ‘파커’는 빨간색 만년필을 내놓았다. ‘듀오폴드’라는 이름의 이 만년필은 검은색과 갈색뿐이었던 기존의 만년필과 180도 다른 디자인으로
-
마음 우체통에 ‘라디오 편지’가 도착했어요
“오늘 편지 주신 사연은요….”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걸터앉은 툇마루에 정겨운 음성이 흐른다. 서랍장 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‘여성시대’의 오프닝이다. 매일 오전 9시10분,
-
마음 우체통에 ‘라디오 편지’가 도착했어요
시청자들이 보낸 편지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상자들 옆에서 ‘여성시대’가 걸어온 길을 회고하는 박혜영 PD. “오늘 편지 주신 사연은요….”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걸터앉은 툇마루에
-
[Family] 다이어리에 다 담으리
다이어리 열풍이 거세다. 10대 후반부터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. 디지털 시대에 불어닥친 아날로그 바람. 매일 스케줄을 관리하고, 하루를 반성하며, 특이할 만한 쇼